연꽃 키우기

큰 찬찬이가 과학학원에 갔다오더니 '연방'을 배우고 왔다고했다.

보통 학원은 거의 엄마인 내가 라이딩해주고 브리핑도 듣는데 이날은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바빠서 찬찬아빠가 매니저 역할을 했다.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꽃에 대해 배운거 같은데 아이가 연방과 연꽃을 연결시켜 이야기하는걸 어려워하는 듯해서 또 네이버에 검색을 했더니 진짜 연꽃씨를 판매하고 있었고 말린 연방도 구매가 가능했다.

연꽃 씨앗

연꽃 씨방 키우기

가격이 비싸진 않은데 배송비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큰찬찬이가 말한것이 연방인데 연꽃씨의 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린 연방을 보면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 씨앗이 있던 곳이다.
나도 연꽃씨는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딱딱하다.

연꽃 키우기
1. 연꽃씨를 만졌을 때 둥근부분을 칼이나 가위로 살짝 자른다.(싹이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2. 연꽃씨를 물에 담그고 영양제를 뿌려준다.
3. 연꽃싹이 5cm이상 자라면 화분에 진흙을 넣고 심어준 뒤 물을 더 채운다.

연꽃키우기 키트를 구매하면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어 나같은 똥손도 어렵지 않았다.

연자방을 관찰하는 첫째

연꽃 씨앗을 심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연꽃이 자라난다.

연꽃 씨앗

큰찬찬이는 과학실험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렇게 집에서 뭔가를 하면 자세히 관찰한다.

이번에 연꽃을 심었는데 일부는 죽어서 속상하다고 하는걸 보니 연꽃씨를 더 사야하나 싶었다.

아래 사진은 첫째가 쓴 과학 일기이다.

과학 일기 1

첫째는 꾸준히 과학 실험을 하고 일기를 쓴다.

과학 일기 2

과학 일기 3

과학 일기 4

이건 큰찬찬이가 실험하고 연꽃 동영상을 보고 일기로 쓴것이다.

뭔가 글씨도 삐뚤고 어설퍼 보이지만 아이가 이렇게 썼다는 것이 대견스러웠다.
6살부터 쓴 과학일기인데 아직도 길게 쓰는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싫다하지 않고 한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었다.